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최근 북한 남포시 천리마구역체신소가 여러 분소에 태양빛자동추적장치를 설치했다고 10월 24일 보도했다.

조선의오늘은 태양이 비추는 방향에 따라 태양빛전지판이 자동적으로 움직이도록 조종하는 이 장치를 도입함으로써 적은 원가로 통신설비운영에서 요구되는 전력 수요를 원만히 보장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천리마구역체신소에서는 전력 조건에 맞게 설비들의 정상 운영을 보장하기 위해 여러 지역에 태양빛전지판을 설치했다고 한다. 통신설비 전력으로 태양광발전을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선의오늘은 태양빛전지판의 설치대 수에 비해 전력 수요가 높아 북한 연구원들이 고민했다고 밝혔다. 당시 조건에서 태양빛전지판을 더 구입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이에 체신소 관계자들은 전력생산효율을 최대로 높일 수 있게 하는 태양빛자동추적장치를 자체적으로 개발했다고 한다.

이 장치는 해가 비추는 동안 빛의 입사각도를 항상 90°로 보장하기 때문에 전력생산을 종전보다 훨씬 늘일 수 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되니 고정식으로 설치한 수 십 장의 태양빛전지판능력과 맞먹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조선의오늘은 남포시 천리마구역체신소가 태양빛자동추적장치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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