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 한국정보과학회와 제19회 한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를 11월 9일 서울 세종대학교에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대회는 소프트웨어(SW) 중심의 미래사회를 주도할 대학생들에게 문제해결 능력과 알고리즘 설계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SW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200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또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에게는 상장과 상금,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ACM-ICPC World Finals)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대회는 2020년 러시아 모스코바에서 열릴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제19회 한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에 전국 62개 대학 698팀 2094명의 대학생이 참가해 전년대비 74팀(222명)이 증가하는 등 컴퓨팅 프로그래밍에 대한 대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10월 4일, 5일 온라인 예선을 통해 52개 국내 대학 86개 팀을 선발했으며, 해외 대학 4개팀(홍콩, 대만, 일본 등)을 포함해 총 90개 팀(270명)이 경합을 벌였다. 대회는 3인으로 구성된 대학 팀별로 정해진 시간동안 영문 알고리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행착오를 줄이고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수록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구성원 간 협업과 전략이 요구되는 대회였다.

대회 결과 대상(대통령상), 서울대학교 Cafe Mountain팀(시제연, 조승현, 박상후), 금상(국무총리상) 서울대학교 789팀(신승원, 김현수, 김도현), 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연세대학교 Inseop is Korea top팀(이국렬, 황준호, 윤인섭), 서울대학교 Ternion(윤창기, 강태규, 김재환), 서울대학교 A Bus With No Drivers팀(정원준, 김준원, 노규민)이 각각 수상했다. 

서울대학교 Cafe Mountain팀은 참가팀 중 유일하게 12개 문제 모두를 해결해 1위를 차지했으며,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20년 세계대회 참가 자격도 획득했다.

신재희 기자  jaeheeshin@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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