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최근 열린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2019의 성과가 크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얼마 전 평양체육관에서 ‘수자경제와 정보화열풍’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2019가 수자경제를 지향해가는 북한의 정보기술발전전망을 낙관하게 했다고 11월 13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전람회에 440여개의 단위(기업, 기관, 대학, 연구소)가 참가해 1600여건의 첨단 정보과학기술 성과와 정보기술제품들을 출품했다고 설명했다.

붉은별기술교류사에서는 조작체계(OS)기술, 대자료(빅데이터)기술, 인식기술, 컴퓨터 시각기술이 도입된 새로운 붉은별조작체계를 선보여 참관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은 밝혔다. 붉은별 OS의 새로운 버전 또는 제품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또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전시한 대학부문 교원, 연구사 실적평가 체계와 외국어학습체계 ‘주동적인 학습자’ 등 교육위원회 단위들에서 출품한 프로그램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한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밖에도 여러 대학의 원격교육에 도입돼 원격교육의 정보화실현에 적극 이바지하고 있는 원격지능교수관리체계와 생산공정의 자동화, 지능화 실현에서 이룩된 3축6자유도비행모의시험기, 이동식6자유도관절로봇, 수십 건의 정보보안제품 등 정보기술의 발전 면모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정보기술부문의 권위 있는 과학자, 기술자들과 경쟁력 있는 정보산업단위의 일군들이 출연한 성과 및 경험발표회, 10여개 주요 대학과 수십 개의 과학연구기관, 정보산업 단위에서 선발된 백수 십 명의 최우수 프로그램 개발자들이 참가한 프로그램 작성 경연도 프로그램 개발 열풍을 일으키고 인공지능기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고조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