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구성한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세종시는 남북교류협력사업의 효율적이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달 중 위원들을 선정해 9월 출범시킬 계획이다.

NK경제가 입수한 '세종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구성 및 운영계획(안)'에 따르면 위원회는 위원장, 부위원장, 당연직·위촉직 위원 등 15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세종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세종시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의 거시적 운용방안을 결정한다. 구체적 사업발굴 등은 세종시 남북교류협력 TF팀이 지원하는 형식이다.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총괄·조정, 사업의 중·장기기본계획 결정, 기금의 관리 및 운용에 관한 사항 등 담당하게 되고 남북교류협력 TF는 구체적인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연구 및 발굴, 사업의 우선 순위 선정 및 추진방안 도출, 위원회 자문 등 담당한다. TF는 추후 위원회 회의를 거쳐 구성하고 실제 남북교류 실행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전문가(5인 이내) 등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또 세종시의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관련사항 심의, 자문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위원회에는 세종시 공무원, 남북 교류 협력 전문가, 교수, 언론인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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