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최근 김책공업종합대학 정보기술연구소에서 새로 갱신한 컴퓨터바이러스백신프로그램 ‘참빗 4.0’이 사용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11월 21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참빗 4.0이 이미 알려진 바이러스에 대해서만 대응하던 종전의 방식에서 벗어나 독특한 바이러스 검출 기술을 구현함으로써 알려지지 않은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감염되기 전에 조기에 적발 차단하는 능동적인 방식으로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보고, 분석된 악성코드 뿐 아니라 행위 기반으로 악성코드를 탐지하고 있다는 뜻으로 보인다.

아리랑메아리는 참빗 4.0이 강력한 바이러스 검출과 고속화, 경량화, 안정성, 편리성 등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4.0 제품은 참빗 3.0에 비해 바이러스검사 속도를 2.3배 이상으로 높였으며 특히 압축 파일 바이러스 검사 속도는 30배 이상 높아졌다고 한다.

아리랑메아리는 참빗 4.0이 11월 초 열린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2019에서 10대 최우수 정보기술제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