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로동신문은 평안북도전자업무연구소가 최근 진행된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2019에 국가컴퓨터망홈페이지 ‘평북’과 지능형손전화기(스마트폰)용 프로그램 등 정보기술제품을 출품해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2019년 정보기술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1월 21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평안북도전자업무연구소가 프로그램 개발과 도입, 컴퓨터에 의한 기술봉사에 진입하는 것으로써 첫걸음을 뗀 후 도내 여러 부문의 정보화 사업에 적극 기여해왔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경영종합업무체계 ‘체신’을 개발하고 도정보통신국에 도입해 기업소업무처리, 선로관리, 전화번호관리의 컴퓨터화를 실현했다고 한다. 또 협동농장경영업무 및 생산물관리프로그램 ‘신암’을 개발해 룡천군 신암리에 도입했다는 것이다.

자강도전자업무연구소는 2008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안북도에서도 전자업무연구소를 자강도처럼 만들라고 지시에 따라 3층짜리 건물을 세우고 도전자업무연구소를 현대적으로 개성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이 연구소가 락원기계련합기업소에 생산지휘체계를 개발도입하고 창성식료공장 생산공정현대화과제를 수행했으며 압록강종합식료공장에 자동계량포장기를 만들어 사탕, 과자생산공정의 자동화 실현을 위한 기초를 쌓았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소가 봉화화학공장의 공정 자동화, 신의주화장품공장의 생산과 경영활동의 과학화, 정보화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에 진행했다고 로동신문은 소개했다.

연구소는 보건, 산림, 전력공업 부문 정보화와 염주청년양어장, 12월5일청년광산의 경영업무체계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해나가고 있다고 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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