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가 오는 12월 서울, 부산, 춘천에서 영화진흥위원회 x 평창남북평화영화제 기획전 ‘통일공감’을 진행한다. 이 행사에서는 KT가 가상현실(VR) 기기를 이용해 북한 풍경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NK경제가 입수한 영화진흥위원회의 '남북 영화 교류 재개를 위한 영화 상영 기획전 계획(안)'에 따르면 남북 관련 영화를 보여주는 행사가 열린다.

행사는 12월 7일~8일 서울 CGV압구정을 시작으로 12월 14일~15일에는 부산 CGV센텀, 12월 21일에는 춘천 메가박스 남춘천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일반 국민에게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북한 소재 영화를 소개함으로써 북한 관련 영화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남북 영화 교류 재개의 초석으로 삼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통일부,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가 후원하고 KT, DMZ국제다큐영화제 등이 지원한다.

행사에서는 최근 북한에서 제작된 영화와 해외 영화인의 시각으로 제작된 북한 소재 영화 등이 상영된다. 1992년 북한에서 제작된 영화 '새', 2016년 북한에서 제작된 '우리집 이야기' 등이 상영된다. 또 독일 영화감독이 평양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촬영한 다큐멘터리 영화 '헬로우 평양(2019)', 피에르 올리비에 프랑수아 감독의 다큐로 평양의 모습을 담아낸 작품인 '평양 유랑(2019) 등도 소개된다.

또 통일부가 제작을 지원한 단편 '기사선생', '여보세요', '판문점 에어컨'과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단편 상영작 '세트 디자인 너머', '아웃 오브 브레스'도 선보인다.

특히 행사에서는 KT가 싱가포르 사진 작가 아람 판씨의 콘텐츠를 활용해 북한 풍경을 VR로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또 서울 행사에서는 '헬로우 평양' 감독과 출연자 등과 대화를 하는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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