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아리랑메아리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북한 인민경제대학 경제관리정보화연구소가 프로그램 개발도구 '수리개'를 개발하고 그것을 이용해 통합경영정보체계를 확립했다고 9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이라는 연구소 청년 과학자들이 2년만에 몇 개 나라에서 독점하고 있던 프로그램 개발도구를 개발하고 북한 구체적 실정에 맞게 경영 관리를 진행할 수 있는 통합경영정보체계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북한은 수리개가 사회주의경제관리방법의 요구를 구현할 수 있고 경영활동 내용에 따라 자체로 수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도구가 개발돼 경영활동의 정보화를 수행할 수 있는 과학기술적 담보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아리랑메아리는 함경남도 송배전부가 시, 군 송배전소들과 1차 변전소들에 있는 수백 대의 말단 컴퓨터들을 통합경영정보체계로 연계해 전력관리업무와 경영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평양양말공장에서도 각 관리부서들과 생산 시설에도 수리개에 의해 구축된 통합경영정보체계가 적용돼 인력, 설비, 자재 등의 관리 업무활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수리개는 경영관리시스템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추정된다. 이 프로그램을 기초로 각 기업, 사업장에 적합한 시스템을 구현하는 개념인 것으로 보인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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