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교육 모습

북한 로동신문이 전 세계적으로 창조형 인재 양성이 추진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IT 기술을 이용한 교육정보화의 목적 역시 창조형 인재 양성을 실현하는데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로동신문은 “오늘 날 세계적으로 교육사업을 개선하는 것이 하나의 추세로 되고 있으며 특히 창조적 능력 교육을 중시하고 창조형의 인재, 종합형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세계 각국의 발전 동향이 되고 있다”고 12월 8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지식경제시대에 국가경제발전에서 창조형 인재의 역할이 고도로 중시되면서 이를 담보하는 교육이 정치, 경제, 군사, 과학기술 등과 함께 국가경쟁력을 평가하는 중요 지표로 인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지난 시기의 교육이 선행자들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종합 체계화 해 학생들에게 가르쳐줌으로써 그들이 해당 분야의 지식체계를 갖추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학생들이 기존 지식과 경험을 인정하고 그에 적응하도록 초점을 둔 교육을 진행하다보니 결과적으로 양성된 인재들이 개성과 창조성이 부족한 약점을 가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이것은 지식경제시대의 인재에 대한 요구에 부합되지 않는다”며 “부단히 새 것을 발견하고 새로운 견해를 제기하며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가진 창조형의 인재, 이것이 바로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선진적인 정보기술과 수단이 폭발적으로 늘어난다고 해도 사람의 창조적 능력을 대신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창조형 인재 양성의 방법으로 교육정보화를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교육의 정보화를 교육개혁의 중요 과제로 제기하고 그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 보편적 현상으로 되고 있다”며 “정보화교육은 컴퓨터와 망(네트워크)통신, 다매체 등 현대적 정보기술에 기초한 새로운 교육형식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정보화교육이 기술적 측면에서 볼 때 수자(디지털)화, 다매체화, 망(네트워크)화, 지능화 된 교육이며 교육적 측면에서 볼 때 교재의 다매체화, 교육자원의 공유화, 교수의 개성화, 학습활동의 협조화, 교수 관리의 자동화, 교육환경의 가상화 등이 실현된 교육이라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교육정보화의 목적은 교육의 현대화를 추동하고 나아가서 창조형 인재 양성을 실현하자는데 있다”며 “창조적 능력 교육이 앞으로의 교육발전에서 돌파구로 된다는 것은 의심할 바 없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창조형 인재 양성의 기초는 학생들의 개성을 조화롭게 전면적으로 발전시키는데 있다며 일반교육과정을 강화하고 전문교육과정의 질과 수준을 높이는 것이 창조형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중요한 요구라고 밝혔다.

여기서 일반교육은 과학, 인문, 예술에 대한 전면적인 교육이며 대학본과 단계의 기초교육 단계에서 진행하는 교육으로서 전공교육과 함께 고등교육의 중요 구성 부분을 이룬다고 소개했다.

일반교육이 학생들에게 무엇을 왜 해야 하는가를 가르쳐줘 전공교육의 목적과 의의를 명시해준다면 전공교육은 학생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가르쳐준다고 로동신문은 지적했다. 일반교육이 각 전공 선택에 충분한 기초를 제공하고 전공 잠재력을 충분히 발양시키는데서 기초가 된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이를 위해 세계 여러 나라 대학들이 전공교육에 치우치는 경향을 극복하고 일반교육과 전공교육의 균형을 실현하는데 각별한 힘을 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창조형 인재의 근본특징은 창조정신, 창조의식과 창조적 능력에 있다”며 “전문가들은 교육기관들에서 교육의 기능에 대해 늘 깊이 있게 사색하면서 지식경제시대의 요구에 부합되는 새로운 교육 관념을 수립하고 교육 사업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며 창조적 능력 교육에 계속 힘을 넣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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