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 2.0을 개발한 천명기술개발교류사 개발자들의 모습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천명기술개발교류사가 개발한 통합형학습지원체계 천명 2.0이 주목받고 있다고 12월 9일 보도했다.

조선의오늘은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쓸 수 있는 천명 2.0이 자료기지의 풍부성과 검색의 고속성, 지능성, 검색 대상과의 연결의 유연성 등으로 사용자들이 임의의 시간과 장소에서 필요한 학습을 자체적으로 진행하면서 지식습득의 효과성을 최대로 높일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조선의오늘은 천명 2.0을 개발한 천명기술개발교류사 개발자들이 김책공업종합대학, 평양콤퓨터기술대학을 졸업한 20~30대 정보기술 인재들이라고 밝혔다.

조선의오늘과 인터뷰에서 리장철 천명기술개발교류사 사장은 수년 간 연구를 통해 사용자가 필요한 교재, 마음에 드는 교재자료를 복사하거나 만들어 넣고 학습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통합형학습지원체계 천명 1.0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조선의오늘은 천명 1.0이 인기를 끌었지만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 체계의 기동속도가 느리고 자료검색과 열람측면에서 기능들이 추가되기를 바라는 의견들이 제기됐다고 소개했다.

이에 2.0 버전을 개발하게 됐다는 것이다. 천명 2.0은 전자사전, 전자책열람기, 자막형학습기, 수첩형학습기로 구성돼 있으며 자료기지 규모가 지금까지 개발된 휴대폰용 학습지원 프로그램들 중에서 가장 크다고 한다.

또 조선말대사전, 조선대백과사전, 다국어사전, 가정의학편람을 비롯한 30여종의 사전이 포함돼 있는 천명 전자사전은 종전까지의 다른 전자사전도 할 수 없었던 지능검색, 고속검색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조선의오늘은 천명 2.0에서 임의의 교재나 자료들을 저장, 기록하고 필요한 항목이나 부분들에 한해서 전자사전의 도움을 받아가며 편리하게 학습할 수 있게 하는 전자책열람기가 탑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수첩형학습기 그리고 학습기교재자막에 대응한 동영상보기, 음성청취를 통해 외국어번역 및 듣기능력을 높여주는 자막형학습기도 들어있다고 한다.

조선의오늘은 천명 2.0이 올해 11월에 진행된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2019에서 우수정보기술제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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