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KISA 원장(왼쪽)과 김영기 금융보안원 원장이 분산ID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김석환 KISA 원장(왼쪽)과 김영기 금융보안원 원장이 분산ID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금융보안원과 12월 1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분산ID(Decentralized Identity)는 온라인에서 개인 또는 단체의 신원정보(디지털신분증)를 중앙기관 없이 사용자가 스스로 관리, 통제할 수 있는 디지털 신원확인 체계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증명목적에 적합한 정보만을 선별적으로 선택해 검증기관에 제공함으로써 개인정보 주권 및 편의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KISA는 해외에서는 독일, 스위스 등이 분산ID를 정부 차원에서 육성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KISA가 ‘2019 블록체인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 및 ‘2019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분산ID 서비스 개발 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ISA는 인터넷, 정보보호 전문기관으로서 국가 기반 인프라로 발전하게 될 분산ID의 신뢰성 및 보안성을 사전에 확보하기 위해 금융권 보안전담 기관인 금융보안원과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두 기관은 분산ID 생태계 확산을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 분산ID 관련 정책 및 기술 연구 및 표준화 추진 등에 협력한다. 또 2020년부터 분산ID 사업자, 신원정보(ID) 발급자, 이용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분산ID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석환 KISA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안을 전담으로 하는 두 기관이 함께 협력해 전 산업분야에 적용 가능한 공통 가이드라인 마련을 추진하고, 보안사고 방지를 위해 힘쓸 것”이라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분산ID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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