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국가전력계통와 연계한 태양광발전시스템을 개발해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김일성종합대학 태양빛전지제작소가 계통병렬형 태양빛(태양광)발전체계를 개발해 전국 기업, 기관들에 공급하고 있다고 12월 27일 보도했다.

조선의오늘은 계통병렬형 태양빛발전체계가 태양빛전지에서 생산된 전기를 국가전력계통에 넣어주고 필요할 때 다시 받아쓰는 체계라고 설명했다. 또 이 체계에서 태양빛전지의 이용률이 99.8%이고 효율이 20%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또 동작전압은 130~260V, 동작주파수는 40~60㎐이고 총고조파함량(THD)은 3% 이하이며 수명은 25년이라고 한다.

조선의오늘은 이 체계가 독립형 발전 체계보다 초기 투자 비용이 2분의 1정도 적으며 전력생산량은 3배나 많다고 주장했다. 또 유지보수작업이 거의 없을 뿐 아니라 최대 전력점추적기술(MPPT)을 적용해 태양빛전지의 이용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조선의오늘에 따르면 태양빛전지제작소는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각종 용량의 발전체계들을 제작 및 설치 봉사해주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조선의오늘은 계통병렬형 태양빛발전체계가 북한 여러 단위들과 많은 살림집들에 도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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