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언론이 전 세계적으로 농업 부문에 과학기술 적용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농업이 자동화되고 인공지능 등 최신 기술이 농업에 적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 로동신문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과학기술에 의거해 농업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지난 10년 간 세계적으로 농업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어났다. 이를 통해서도 각국이 농업의 과학화를 지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1월 10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해외 연구 자료를 인용해 실내수직농업기술이 절약형농업기술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내수직농업기술은 수직으로 층층이 배치해 작물들을 재배하기 때문에 전통적인 방식에 비해 작물을 재배하는데 필요한 공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실내수직농업기술이 물을 70% 적게 사용하면서도 많은 소출을 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온실농사가 도시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범위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현대의 온실이 레드(LED)등과 자동조종체계를 이용해 재배환경을 조종하는 등 기술의존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이것은 그대로 높은 수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농업의 자동화 역시 장려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농업의 자동화는 앞으로의 지능농업건설과 연관돼 있다며 오늘날 여러 나라에서 자동화된 트랙터, 자동물분무기, 씨뿌리기로봇, 무인기 등을 적극 이용해 농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하면 작물의 상태와 토양조건, 온도, 습도 등을 실시간 감시할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원격수감 장치들이 자료들을 전송해오면 밭의 상태를 통계학적 자료로 해석해 농민들이 제 때에 결심채택을 할 수 있게 해준다고 밝혔다. 또 수집되는 통계학적 자료가 많으면 많을수록 결과예측범위도 그만큼 넓어지게 된다며 결국 농민들은 인공지능기술을 이용해 많은 수확을 얻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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