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보건성 제2예방원이 다기능건열멸균기를 새로 연구, 제작했다고 1월 12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제2예방원이 건조와 건열멸균을 한 설비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 과정에 설비 내부의 균일온도보장을 비롯해 다기능건열멸균기의 구조를 새롭게 설계하는데서 나서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또 건조와 건열멸균의 과학성을 담보하는데서 중요한 문제로 나서는 공정마감판정방법도 새롭게 찾고 그 시점을 설비가 자동적으로 판단해 알려줄 수 있게 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제2예방원이 건조와 건열멸균의 실시간자동조종을 실현해 건조효율과 멸균효율을 높이고 필요한 노력과 시간, 에너지 소비를 훨씬 줄일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컴퓨터와 결합해 공정별에 따르는 수 값들을 자료기지(DB)화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이용 단위들에서 자체의 실정에 맞게 건조와 멸균의 과학화 수준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조건도 마련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아직까지도 보건부문에서는 수입병에 젖어 설비를 수입해 이용해야만 치료효과가 좋은 것처럼 생각하는 낡은 관점이 없어지지 않고 있다”며 “해당 부문 과학자, 기술자들과 힘을 합쳐 현대적인 의료설비를 만들어놓고 예방치료 사업에 이용하고 있는 보건성 제2예방원의 의료일군들처럼 어디서나 자기 힘을 믿고 자기 힘에 의거해 보건부문의 물질기술적 토대 강화를 위한 사업을 벌려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