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개인정보 침해사고, 해킹, 스미싱 등과 관련한 국민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운영 중인 118상담센터가 2020년 1월 18일 개소 10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KISA 118상담센터는 2010년 이전까지 별도로 운영되던 해킹, 바이러스 상담지원 전화 118번과 개인정보침해신고 전화 1336번을 국민 편의성 제고를 위해 118번으로 통합해 출범했다. 센터는 해킹, 개인정보, 스팸 등의 사이버 고충 민원에 대한 종합적인 상담 서비스를 24시간 365일 제공하고 있다. 또 2018년에는 ICT분쟁조정지원센터 상담전화도 118번호로 통합해 함께 상담 서비스를 제공(상담가능시간 오전 9시~오후 6시)하고 있다.

초기 118상담센터 서비스는 주로 해킹 신고, 개인정보 침해신고 등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제공됐으나, 이후 인터넷 환경 변화에 따라 불법스팸, 피싱 및 스미싱, 발신번호 변작 등 이용자 피해 구제가 필요한 인터넷, 정보보호 제 분야로 서비스 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KISA는 지난 10년(2010년 1월~2019년 12월)동안 118상담센터가 총 457만7077건의 민원을 상담했으며 상담 내용은 개인정보(134만443건, 약 29%) 분야가 가장 많았고 스팸(93만4394건, 약 20%), 해킹·바이러스(79만3043건, 약 17%) 관련 상담이 그 뒤를 이었다고 설명했다.

KISA는 점차 모바일 의존도가 높아지는 환경 변화에 맞춰 2020년 1월말부터 기관 사업별 홈페이지에 산재돼 있던 상담, 신고 기능을 모아 상담지원 전용 대민 서비스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2020년 4월에는 ‘118.kr’로 구성된 간단한 숫자 도메인을 도입해 민원 접근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김석환 KISA 원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초고속, 초연결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사이버 위협은 더욱 우리 삶 가까이 자리 잡게 됐으며 이에 118상담센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인터넷진흥원은 24시간 365일 상담을 통해 사이버 관련 국민 불편사항에 늘 귀 기울일 것이며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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