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 Korea “National Measures to Stop the New Corona Virus”

북한이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전 국가적 조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선전매체 서광은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위생선전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이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전 국가적인 조치들도 취해지고 있다”고 1월 23일 보도했다.

최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중국은 물론 전 세계 국가들이 비상이 걸렸다.

서광은 “북한에서 세계보건기구(WHO)와 긴밀한 연계 아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위생선전사업을 벌리고 있다”며 “신문과 방송을 통해 현재 세계 여러 나라들에 급속히 전파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일반적 상식과 그 위험성을 널리 선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서광은 강철진 보건성 국가위생검열원 처장이 새로운 악성 바이러스가 지난 시기 코로나 바이러스와는 특징이 전혀 다르며 감염된 후 심해지면 호흡 곤란과 여러 장기의 손상으로 인한 합병증을 일으키고 지어 생명에도 위험을 준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외신들은 북한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관광객 방북을 중단시켰으며 중국 등 해외에 거주, 체류하는 북한 사람들의 입국도 막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서광의 보도로 볼 때 북한은 보건성을 중심으로 비상 체제를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에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선전, 교육을 하고 있으며 WHO와도 협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1월 22일 북한 로동신문은 신종 코로나 확산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북한 “중국에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급속 전파”  로동신문은 1월 24일 미국과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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