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인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고 1월 25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밝힌데 따르면 1월 23일 기준으로 중국 전국의 29개 성(자치구, 직할시)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급속히 전파돼 그로 인한 환자수가 830명명으로 증가했고 그중 25명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요녕, 절강, 길림, 섬서, 강서, 산동성들과 신강위구르자치구 등에서 전염성 폐렴 환자들이 등록됐다며 이밖에 홍콩, 마카오특별행정구들에서도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한 의료전문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짧으면 2~3일이고 길면 10~12일 정도라며 감염자들이 3~5일 이후 호흡이 가빠지거나 가슴이 답답해지며 심각할 경우 호흡부전, 쇼크 등을 일으키기 때문에 초기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치료를 받을 것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로동신문은 현재 중국에서 전국적 범위로 새로 확진된 환자들에 대한 유행병학적 조사가 심화되고 있으며 환자들과 접촉했던 사람들에 대한 의학적 관찰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과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등 여러 나라와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자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로동신문은 지금 세계 각지의 출입국검열 초소들과 공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전염성 폐렴을 막기 위해 보다 엄격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여러 나라의 언론들이 이번 바이러스가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이 지난 시기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의 전파 때 보다 클 수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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