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부가 생산 및 경영활동의 정보화, 과학화를 실현하는데 이바지하는 새로운 통합경영정보체계 ‘대안 2.0’을 개발해 전국 150여개 공장, 기업소들에 공급했다고 1월 27일 보도했다.

통일의메아리는 새로 개발된 대안 2.0이 기업체의 생산과 경영활동에 필요한 모든 자원을 유기적인 연관 속에서 계획하고 관리하며 경영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 예측해 경영결심채택을 지원함으로써 경영효과를 최대한 높일 수 있게 하는 북한식 기업자원계획화체계(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대안 2.0은 국가표준의 통합경영정보체계로서 생산계획, 기술관리, 생산관리, 노력관리, 품질관리, 고정재산관리, 유동재산관리, 전력관리, 판매관리, 원가관리, 재정회계관리, 인재관리, 지식관리, 운수관리, 환경관리, 과학기술보급, 경영예측, 경영결심채택지원, 경영전략작성, 종합적 관리 기능 부분들로 구성돼 있다고 한다. 또 업무처리에 편리한 사용자 대면부를 제공하며 경영환경변화에 대한 유연성이 좋은 장점을 갖고 있다고 통일의메아리는 주장했다.

통일의메아리는 대안 2.0이 경제 여러 분야의 경영업무표준화를 높은 수준에서 실현할 수 있게 한다며 현재 대안 2.0을 도입한 기업, 공장들에서는 관리 노력을 20~30%, 원료, 자재소비를 30~40% 줄이는 등 이익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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