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역사를 왜곡하거나 비하하는 내용의 게시물이 급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도읍 의원(자유한국당)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역사 왜곡 및 비하 정보에 대한 단속 현황’를 근거로 지난 5년(2013년부터 2018년 7월 현재) 간 차별·비하 정보 심의 건수는 총 8216건에 달했다고 8월 15일 밝혔다. 

이중 6752건(82.18%)이 삭제 또는 사용자 접속 차단 등 시정조치를 받았다. 연도별 시정조치 건수는 2013년 622건에서 2014년 705건(전년대비 13.34%), 2015년 891건(전년대비 26.38%), 2016년 2455건(전년대비 175.53% 증가), 2017년 6월까지 1166건으로 2015년 이후 역사 왜곡 및 비하 정보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도읍 의원실에 따르면 유튜브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독립운동가인 김구 선생, 윤봉길 의사, 유관순 열사 등을 비하하는 내용이 게시되고 있다.
김도읍 의원은 “최근 SNS를 중심으로 역사 왜곡‧비하를 통한 국민 선동 행위가 난무해 우리의 본질과 민족적 정체성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국가적 차원에서 경각심을 가지고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해야 할 뿐만 아니라 역사과 관련한 문화 매체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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