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남북 간 과학기술의 평화적 활용을 통한 한반도의 공동 번영 방안을 모색하고자 오는 2월 4일 ‘과학기술의 평화적 활용을 위한 남북교류협력 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월 29일 밝혔다.

토론회는 경기도와 민주평통자문위원회 경기지역회의 주최로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북한 과학기술의 평가와 전망을 통한 남북 교류협력 추진방안’을 주제로 열린다.

행사에서는 북한과학기술연구센터 소장이자 독일 튀빙겐대학 방문교수인 강호제 박사가 ‘북 과학기술의 평화적 활용 모색과 과학기술을 통한 남북협력에서의 경기도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 발표를 한다.

이후 변학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박사가 '북 전원회의 결정의 과학기술 중시정책'에 대해 장창준 한신대 교수는 '비핵화의 문제점 새로운 가능성 검토'에 대해 발표한다. 또 박영민 씨트로닉스 기술팀장이 '북 과학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경협모델 모색'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후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경기도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서로간의 과학기술을 이해하고, 평화적 활용방안 제고와 남북교류 협력의 계기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신명섭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북측의 과학기술은 상당한 수준에 도달한 부분이 있다”며 “남북이 과학기술 정보를 공유하거나 과학 교육 교류부터 시작한다면 한반도가 세계적 과학강국이 되는 잠재력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주제 발표자인 강호제 박사가 지난해 북한의 방북 초청장을 받았으며 방북 시 북 최첨단 상품 등의 국제박람회 공동개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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