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고려의학종합병원이 전통의학을 발전시키고 널리 이용하는데 도움을 주는 정보기술(IT)제품들을 개발했다고 2월 4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먼거리의료봉사체계(원격진료), 고려의학부문 과학기술자료열람체계, 고려의학전자사전열람체계, 자체건강판정지원체계로 구성돼 있는 고려의료봉사지원체계 ‘고려의술 3.5가 고려의학을 널리 활용될 수 있는 IT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또 ‘고려의학대사전 1.0’은 사람들의 고려의학상식을 넓혀주고 병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준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설명했다. 약 3만개의 올림말을 표준화하고 검색할 수 있게 설계된 이 사전은 현재 450여개의 보건단위에 도입돼 의료일군들의 기술실무수준을 높이는데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조선중앙통신은 ‘민간료법전서 1.0’도 수 백 가지의 질병을 치료하는 민간요법이 상세하게 들어 있다고 밝혔다. 2살 이하의 어린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에게 보급되고 있는 ‘꽃망울 1.0’은 어린이 키우기를 과학적으로 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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