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이 북한이 추진하는 정면돌파전에서 과학기술의 역할을 또 다시 강조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일성종합대학은 지난 2월 3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글을 통해 “우리(북한)가 믿을 것은 과학기술의 힘이며 우리가 의거해야 할 것도 과학자, 기술자들의 명석한 두뇌이다”라며 “과학기술, 바로 여기에 역경을 순경으로, 화를 복으로 전환시키고 나라의 전반적 국력을 강국의 지위에 확고히 올려 세울 수 있는 기적 창조의 묘술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일성종합대학은 “인민은 우리가 의거할 무진장한 전략자산인 과학기술용마의 고삐를 억세게 틀어쥐고 더 큰 박차를 가해 오늘의 정면돌파전의 승리를 위한 투쟁에서 새로운 앙양(흐름이나 과정이 드높아지거나 활발하여짐)을 일으켜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년 12월말 북한은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를 개최하고 정면돌파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정면돌파전에서 경제전선이 기본전선이며 과학이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기관차라고 지적했다.

김일성종합대학은 과학기술이 국력의 기초이며 과학기술의 발전에 나라와 민족의 강약과 흥망이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지식경제시대인 오늘날 과학기술을 틀어쥐면 강자가 되고 틀어쥐지 못하면 약자가 된다는 것이다.

김일성종합대학은 과학기술이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기관차로 되는 이유가 무엇보다도 그것이 자강력을 비상히 증대시켜 북한식으로 사회주의강국을 일으켜 세울 수 있게 하는 원천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일성종합대학은 “우리가 걷는 사회주의의 길은 온갖 시련과 난관을 헤쳐야 하는 전인미답의 길이다”라며 “자기 힘, 자강력이 제일이며 자력자강만이 우리가 살길이다. 주체적 역량이야말로 사회주의강국을 자체의 힘으로 건설해나갈 수 있게 하는 실제적 담보”라고 설명했다. 김일성종합대학은 자신들의 자력갱생이 과학기술에 기초한 자력갱생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일성종합대학은 과학기술이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기관차가 되는 이유는 그것이 사회주의강국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새로운 기적과 혁신을 이룩하는 비약의 원동력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 높이, 더 빨리 비약하기 위한 근본 담보는 모든 문제를 과학기술적 요구에 맞게 풀어나가고 나라의 과학기술을 부단히 발전시키는데 있다는 것이다.

김일성종합대학은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과학기술중시, 과학기술선행의 원칙을 철저히 구현해 나갈 때 혁명의 전진속도를 계속 높일 수 있으며 상상할 수 없었던 놀라운 기적과 눈부신 성과들을 이룩할 수 있다는 것이 혁명실천이 가르쳐주는 철리이다”라고 주장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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