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서울시는 디지털금융에 특화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디지털금융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앞으로 4년간(2020년~2023년) 약 19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2월 12일 밝혔다.

교육은 디지털금융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은 금융회사 재직자, 핀테크 (예비)창업자, 핀테크 관련 기관 종사자, 금융권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한다. 각 교육 참여자가 필요한 분야, 교육기간 등을 선택해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비학위 과정과 학위 과정을 나눠 개설할 계획이다.

금융위와 서울시는 현장밀착형 교육과정 운영 및 금융 중심지 발전을 위해 여의도 내 교육공간을 확보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에서는 금융 관련 데이터 및 소프트웨어 등 교육 인프라를 제공한다.

금융위는 교육 수료 후 각 교육생이 금융회사 내 디지털금융 관련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디지털금융과 관련한 창업을 위해 마포 FRONT 1, 서울핀테크랩과 연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위와 서울시는 전문성 높은 디지털금융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우수한 금융전문인력 양성기관(보조사업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관련 법령에 따라 금융 관련 전문성을 갖춘 대학, 연구기관, 금융 관련 기관이나 단체가 지원 대상이 되며 우수한 교수진을 갖춰 보다 다양한 분야를 교육할 수 있도록 다른 교육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교육프로그램을 구성, 운영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신재희 기자  jaeheeshin@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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