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최근 남한에서 외래어와 비속어, 잡탕말이 판을 치면서 말과 글이 갈수록 파괴되고 버림받고 있다고 2월 19일 주장했다.

아리랑메아리는 MBC, KBS, SBS 등 남한 방송사들의 TV극과 예능 프로그램들에서는 1분에 한 번 이상 외래어와 비속어, 잡탕말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잡탕말은 여러 가지 외국어가 섞여서 언어의 민족적 순수성을 잃고 혼란해진 말을 뜻한다.

아리랑메아리는 남한의 대중 가요계에서도 괴상망측한 잡탕말로 돼 있는 노래들을 창작 공연해 외국 노래인지 남한 노래인지 구분하지 못할 정도라고 지적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이와 관련해 남한 각계에서 방송과 예술계에서 언어의 오염과 훼손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언어로 평가되고 있는 한글이 유독 한국에서 버림받고 있다는 개탄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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