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Il Sung University “Simultaneous achievements of Chairman Kim Jong-un”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이 북한의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것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불멸의 업적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에서 과학기술이 그 만큼 중요하고 또 필연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뜻이다.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이 과학기술에 관한 부분을 직접 신경 쓰고 챙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김일성종합대학 홈페이지에 지난 2월 18일 ‘나라의 과학기술발전에 쌓아올리신 불멸의 업적’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김일성종합대학은 “김정은 위원장이 2019년의 새해를 맞으며 인재와 과학기술을 중시할 것에 대한 사상을 천명하고 한 해를 과학기술열풍이 세차게 휘몰아치는 해로 되도록 정력적으로 이끌어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지름길을 열고 나라의 과학기술발전에 불멸의 업적을 쌓아 올렸다”고 설명했다.

김일성종합대학은 김정은 위원장이 나라의 과학기술발전에 쌓아올린 불멸의 업적이 첫 번째로 인재와 과학기술을 중시할 것에 대한 사상이론을 제시해 나라의 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데서 나서는 이론 실천적 문제들을 밝혀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이 2019년 신년사에서 인재와 과학기술은 사회주의건설에서 대비약을 일으키기 위한 북한의 주 된 전략적 자원이고 무기이라고 하며 국가적으로 인재육성과 과학기술발전사업을 목적지향성 있게 추진하며 그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또 김 위원장은 과학기술분야에서 새 기술개발목표를 높이 세우고 실용적이며 경제적 의의가 큰 핵심기술연구에 역량을 집중해 경제성장의 견인력을 확보하며 과학연구기관과 기업체들이 긴밀히 협력해 생산과 기술발전을 추동하고 지적 창조력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제도적 조치를 강구할 것도 강조했다고 한다.

김일성종합대학은 김 위원장이 2019년 4월 10일에 진행된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 전원회의에서도 사회주의건설에서 과학기술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을 재천명하고 나라의 과학기술발전을 위한 방향과 방도를 뚜렷이 밝혔다고 주장했다.

김일성종합대학은 김 위원장이 과학자, 기술자들이 자기 땅에 발을 붙이고 눈은 세계를 보라는 당의 의도를 받들고 발전된 모든 것을 창조적으로 받아들이며 교육체계를 보다 완비하고 교육의 질을 높여 인재 대열을 계속 늘려 나가는 것과 함께 과학교육사업에 대한 국가적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2019년 4월 12일 진행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 회의에서도 김 위원장은 자립경제발전의 기본동력이 인재와 과학기술이라고 하며 인재중시, 과학기술중시기풍이 확고한 국풍으로 되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이 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전략적이고 핵심적이며 실리있고 경제적 의의가 큰 중요과학기술연구 과제와 대상들을 바로 정하고 역량과 자금을 집중함으로써 경제 전반을 활성화하고 첨단기술산업을 발전시키는데서 과학기술이 결정적인 기여를 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한다.

김일성종합대학은 두 번째로 나라의 과학기술발전을 위한 현지 지도로 김정은 위원장이 온 나라에 인재를 중시하고 과학기술을 중시하는 것이 국풍으로 되도록 한 것이 업적이라고 주장했다.

김일성종합대학은 2019년 5월 사람들 사이에 과학기술을 중시하는 관점, 수자를 중시하는 관점을 심어주는 것에 대해 가르쳐 준 김정은 위원장이 6월에는 여러 단위에 대한 현지 지도의 길에서 당 정책을 관철하는 지름길은 과학기술에 있으며 생산성장의 예비도 과학기술에 있다는 관점과 입장을 가지도록 이끌어 줬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2019년 5월 김 위원장이 수자 중시를 지시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후 로동신문 등에서 수자경제에 관한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다. 북한, 수자경제 국가 전략화 할 것인가

김일성종합대학은 김 위원장이 현실 속의 실제 문제를 찾아내고 그것을 풀기 위한 연구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2019년 7월 지시했다고 밝혔다. 8월에는 과학기술성과를 소개 선전하는 문제를 지적했으며 11월에는 과학연구사업에 대한 국가적인 심의체계를 철저히 세울 것을 지시했다고 한다.

또 2019년 10월 군부대 농장을 방문한 김 위원장은 당의 농업혁명 방침을 관철하기 위해서는 농업과학연구부문을 추켜세우기 위한 정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 방향을 견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김일성종합대학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수시로 과학기술 분야에 대해 직접 챙기고 지시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 글에 언급된 사례만해도 1월, 4월(2번), 5월, 6월, 7월, 8월, 10월, 11월에 있었다. 1~2달에 한 번씩 김 위원장의 과학기술에 대한 지시나 현지지도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챙기고 있는 만큼 과학기술 분야의 발전이 업적으로 소개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에서 최고지도자의 지시는 절대적이다. 지시가 이행돼야 하며 그 지시 사항은 성공해야 한다. 북한에서 과학기술발전은 무조건 해야하고 또 성공해야 한다는 의미다.

김일성종합대학은 2019년 수많은 국가적 의의를 가지는 과학기술성과가 이룩되고 모범기술혁신단위, 모범과학기술보급실쟁취 단위 그리고 학위학직 소유자, 발명가, 창의고안명수 대열이 끊임없이 늘어났다고 평가했다. 또 전국과학기술축전,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2019를 비롯한 각종 발표회와 전시회, 전람회 등이 끊임 없이 진행돼 북한을 과학기술열풍으로 들끓게 했다고 밝혔다. 김일성종합대학은 이처럼 김 위원장의 노력으로 2019년 주체과학기술이 자기 발전의 새로운 길에 들어섰다고 주장했다.

김일성종합대학은 과학자, 기술자들이 2020년에도 김 위원장의 말에 따라 과학기술부문의 10대 전망목표에 예견된 연구과제들을 무조건 제기일 내에 완성하기 위한 사업을 짜고 들어 북한을 첨단과학기술개발국, 선진문명개발국으로 전변시키는데서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2020년에도 북한이 과학기술발전을 최우선 목표로 추진할 것이라는 점을 엿볼 수 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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