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코로나19 예방과 관련해 주요 강, 하천, 호수에 대한 수질분석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북한이 코로나19의 물을 통해 전파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국토환경보호성에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의 예측할 수 없는 전파경로에 대처해 주요 강과 하천, 호수들에 대한 수질분석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2월 23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국토환경보호성 관계자들이 코로나19를 비롯한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 요소들에 신속히 대책하기 위한 작전을 짜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성에서는 각 도 환경감시감독소들과 지구분소 관계자들이 한시도 각성을 늦추지 않고 시료 채취와 분석 사업을 책임적으로 하도록 행정적, 기술적 지도를 실속있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 당국이 물을 통한 코로나19 잔파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코로나19의 전파 방법과 경로에 대해서는 여러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불명확한 부분이 많은 상황이다.

아리랑메아리는 평안북도와 함경북도를 비롯한 각지 환경감시감독소들에서 분석설비들의 정상가동을 보장하며 지표별 측정 사업에서 신속성과 정확성을 철저히 담보하도록 하는 한편 분소들에 분석 시약을 충분히 공급하기 위한 조직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강과 하천들에 대한 수질분석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빠짐없이 확인하고 제 때에 대처하기 위한 물질기술적 보장 대책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리랑메아리는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19 감염 경로와 관련한 미해명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는것과 관련해 관계자들부터 주요 강과 하천과 호수들에 전개된 수질검사 지점들에 내려가 감시원들과 분석공들의 책임성을 높여주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에서는 종합된 수질분석자료들을 비상설중앙인민보건지도위원회에 수시로 보고하는 정연한 체계를 세워 코로나19 감염증 방역사업에서 사소한 빈틈도 나타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아리랑메아리는 주장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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