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북한에 아직 코로나19 감염증이 들어오지 않았지만 감염자가 발생하는 경우 즉시적인 대책을 강구하기 위한 항바이러스약 개발 사업이 과학연구 단위들에서 급선무로 되고 있다고 2월 26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의학연구원 의학생물학연구소와 약학연구소가 유능한 연구사들을 선발해 항비루스약물 개발을 적극 다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가미생물검정소에서는 국가과학원 생물공학분원에서 내놓은 뉴풀린광폭항바이러스주사약이 무독성 검사에서 합격됐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아리랑메아리는 또 돌림감기바이러스, 조류독감바이러스 등을 막을 수 있는 피돌린산감기겔을 새로 연구한 평양의학대학 약학부에서는 이미 충분한 임상 검토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고려의학종합병원은 고려항바이러스약인 마늘쑥감기분무약에 대한 연구에 큰 힘을 넣고 있으며 범싱아, 대황, 하늘타리 등 약초들의 항바이러스성분을 이용하기 위한 연구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한다.

아리랑메아리는 리보핵산주사약, 우웡항바이러스물약, 인터페론알약을 비롯해 이미 나온 항바이러스약들의 효능을 더욱 높이기 위한 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북한은 다른 나라들에서 발표된 연구 자료들을 종합분석해 북한 실정에 맞게 참고서, 기술지도서들을 작성 배포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날 아리랑메아리는 북한의 고려약공장들이 호흡기계통질병치료에 효과가 좋은 고려약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려약은 한약을 뜻한다.

아리랑메아리는 평천고려약공장, 모란봉고려약공장, 조선고려약기술사을 비롯해 평안남도, 황해북도, 남포시, 함경북도, 함경남도의 고려약 공장들이 약 생산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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