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가 2032년 하계올림픽을 남북이 공동으로 유치하기 위한 전략을 연구한다.

2월 29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서울특별시의회는 최근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를 위한 서울시의 역할과 전략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다고 공고했다.

이 연구는 3월 중 연구자를 선정해 7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의회는 제안요청서에서 이번 연구가 2032년 남북 공동 올림픽 유치 활동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서울시 주도의 시민참여 캠페인과 이벤트를 통해 유치 활동의 동력을 강화시키며 시민들의 공동체 의식 앙양을 위해 필요한 전략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회는 연구를 통해 우선 남북 공동 올림픽 유치에 대한 서울시민들의 인식을 조사한다. 또 2012년 런던 올림픽, 2020년 도쿄 올림픽, 2024년 파리 올림픽 유치활동 성공 사례를 분석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인식조사와 다른 나라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서울시 의회는 남북 공동 올림픽 유치활동의 관심 증대를 위한 시민참여 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다.

또 의회는 남북 공동 올림픽 유치활동에 대한 정당성 확보를 위한 서울시 전략을 연구한다. 남북 간 민족적 동질성 확립과 평화정책 프로세스에 대한 의제 발굴, 올림픽 유치를 통한 서울시민의 경제수준과 복지 향상 전략 제시, 올림픽 유치와 관련된 서울시의 환경문제 개선 방안 등도 모색할 방침이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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