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16년 문을 연 과학기술전당의 과학기술자료들을 계속 확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북한이 대규모 자료 보충을 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과학기술전당의 일군들과 연구사들이 올해에 들어와서 약 143만 건의 과학기술자료들을 새로 구축했다”며 “최근 수년 간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이룩된 수많은 과학기술성과자료들이 보충갱신됐다”고 3월 18일 보도했다.

북한의 과학기술전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로 건설됐으며 2016년 1월 문을 열었다. 과학기술전당은 과학기술 교육, 전시, 행사장으로 활용되는 것과 함께 북한 과학기술 데이터 허브 기능도 담당하고 있다. 북한은 이번에 과학기술전당에 대규모의 과학기술자료를 보충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의오늘은 ‘농촌에서 에너지의 효과적 이용’, ‘석탄의 회분과 유황 제거를 위한 초음파 처리’를 비롯한 과학기술자료들과 ‘분자생물학기술’, ‘현대로봇공학’, ‘강냉이 재배 및 가공’ 등의 선진 과학기술 자료들이 자료기지(DB)를 더욱 풍부히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선의오늘은 정보기술, 나노기술, 생물공학과 같은 핵심 기초 기술자료와 그 발전추세, 바이러스 전염병과 관련한 동화상, 잡지, 과학통신 자료를 신속히 구축함으로써 여러 부문의 과학기술발전과 전염병 예방 사업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조선의오늘은 과학기술전당이 과학자, 기술자, 교육자들 뿐 아니라 근로자들과 청소년, 학생들이 필요한 자료를 편리하게 열람할 수 있도록 종합된 자료들을 다양한 형태로 과학기술전당 홈페이지에 입력시키는 사업도 적극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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