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최근 국가과학원 수학연구소가 지능화 된 화재경보체계(시스템)를 연구개발했다고 3월 19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화재경보체계를 개발한 최철균 수학연구소 실장과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최철균 실장은 “우리가 지능화 된 화재경보체계를 개발하는 과정은 말처럼 쉽지 않았다”며 “거듭되는 모의 실험과 구체적인 분석 자료에 기초해 우리는 화재를 신속 정확히 식별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아 쥐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학연구소 관계자들은 불의 색 정보와 유사한 화상을 검출하는 방안을 연구했다고 한다. 시간에 따라 변화되는 불의 모양을 수학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자료기지(DB)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또 화상 자료들을 정확히 식별해 경보를 울릴 수 있도록 모든 자료들도 알고리즘화해 지능화 된 화재경보체계를 연구 완성했다는 것이다.

아리랑메아리는 화재경보체계가 여러 대의 CCD카메라를 통해 화재를 즉시에 식별하고 경보를 울려주며 화재발생 정형을 신속 정확히 알려주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화재경보체계는 사무실과 같은 제한된 공간에서 이용되던 지난 시기의 화재경보방식에서 벗어나 임의의 시간과 장소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설치도 간단하고 사용조작도 편리하다는 것이 아리랑메아리의 설명이다.

아리랑메아리의 설명으로 볼 때 북한 수학연구소는 영상을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해 화재 여부와 유형 등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을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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