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2020년 3월 31일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이사 2명을 신규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임명되는 이사 2명은 북한이탈주민 출신으로 이영철 엘티케이 대표, 이송현 하남세브란스치과 원장이다. 통일부는 이로써 재단 이사진 총 10명 중 북한이탈주민 출신 이사가 총 3명(30%)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신임 이사들은 각기 기업인과 치과의사로서 남한 사회에 정착했으며, 주변의 어려운 북한이탈주민들과 이웃들에게 봉사하고 기부하는 활동도 지속해 왔다.

이영철 이사는 2017년 북한이탈주민 한가족 봉사단을 결성해 지역 어르신, 국가유공자 등에게 봉사활동을 하는 한편 청소년 대안학교에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송현 이사는 열린치과봉사회 등 북한이탈주민을 비롯한 의료취약 계층 지원 단체에 대한 기부를 꾸준히 지속해왔다.

통일부는 신임 이사들이 남북한 사회에 대한 이해와 그동안의 정착경험 등을 바탕으로 재단이 북한이탈주민들의 동반자로 발전해 나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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