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이 3차원(3D) 프린팅 방식의 제조기술인 적층제조기술이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최근 수년 간 세계적으로 적층제조기술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날로 커져가고 있다”며 “적층제조기술은 기계가공이나 주조, 소성, 사출성형과 같은 전통적인 제작방법에서 필수적이었던 공구나 형틀 등을 이용하지 않고 3차원모형으로 직접 제품을 만드는 고속성형기술이다”라고 4월 5일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이 기술이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방법으로 제품을 만드는 첨단 제조기술이라며 적층제조기술로 과거 제작기술로는 만들 수 없거나 제조하기 어려운 독특한 모양과 특성을 가진 제품을 신속히 제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적층제조기술을 이용하면 제품개발주기를 단축하고 재료를 절약하며 복잡한 형태의 제품도 빠른 속도로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동신문은 “적층제조기술을 일명 3차원인쇄기술이라고도 하며 또는 물체자유제작기술, 직접수자제조기술 등으로도 부른다”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적층제조기술이 3차원 설계도구나 3차원 실물측정장치를 이용해 제품의 3차원 모형을 설계하는 모형작성단계, 자름면계산 및 조종프로그램 작성단계, 한층 한층 재료를 부착시키면서 제품을 성형하는 단계, 완성처리 단계로 진행된다고 소개했다.

또 로동신문은 적층제조기술은 컴퓨터도형처리 및 프로그램기술, 조종기술, 기계제작기술, 재료기술 등이 일체화된 종합적인 기술이라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적층제조기술이 독특한 형태와 특성을 가진 제품을 적은 원가로 빠른 시간 내에 만들 수 있는 장점으로 인행 초기의 모형제작 단계에서 벗어나 항공우주, 자동차, 의료기구, 교육, 보건 등 넓은 분야에서 광범히 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많은 나라에서 적층제조 관련 기술의 개발 및 응용을 위한 연구가 경쟁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며 “보다 많은 종류의 재료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정밀하고 큰 치수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적층제조설비를 개발하고 적은 원가로 제품을 대량생산하기 위한 방향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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