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최근 서성정보기술교류소가 북한 대학들과 협력해 인트라넷에서 작동하는 새로운 번역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5월 6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과거 이용하던 대부분의 기계번역프로그램들은 대체로 동작 환경이 말단컴퓨터 장치에 국한돼 심층학습의 심도가 충분히 보장되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서성정보기술교류소 개발자들이 고속연산과 대자료(빅데이터) 구축이 가능한 전용설비를 이용해 심층학습의 심도를 최대로 보장하면서도 국가망을 통한 대중적인 봉사(서비스)로 사용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번역봉사체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아리랑메아리는 이를 통해 번역의 정확도는 물론 번역속도가 매우 높은 우월한 번역봉사체계를 북한식으로 완성했다고 주장했다.

기사 내용으로 볼 때 북한은 PC에서 작동하는 프로그램 기반 번역 서비스에서 벗어나 빅데이터와 네트워크 기반 번역 서비스를 인트라넷에서 제공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웹기반의 구글 번역기, 파파고 번역기 등과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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