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최근 국가과학원 전자공학연구소가 전기탈염법에 의한 바닷물정제기를 100% 자체 개발했다고 5월 14일 보도했다.

조선의오늘은 이번에 새로 연구제작한 바닷물정제기가 전기탈염법으로 바닷물, 지하수 등을 정제해 음료수 또는 공업용수를 제조하기 위한 장치라고 소개했다. 또 바닷물정제기가 수질담보, 저원가, 저에너지소비지표, 저소음준위가 실현된 장치라고 덧붙였다.

전자공학연구소 안철진 연구사는 아리랑메아리 기자와 인터뷰에서 “바닷물정제를 위한 방법에는 반삼투법, 전기탈염법, 증발법, 냉각법 등을 비롯해 여러 가지가 제기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는 기본 반삼투법과 전기탈염법에 의해 바닷물정제가 실현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반삼투법이 기본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최근에 들어와 이온교환막개발원가가 떨어지면서 전기탈염법에 의한 바닷물 정제 기술의 개발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런 기술들의 응용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는 저에너지소비지표이다”라고 설명했다.

조선의오늘에 따르면 전자공학연구소는 2017년에 반삼투법에 의한 바닷물정제기를 개발했으며 이미 북한군 구분대 섬초소들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또 2018년에 발명된 전기탈염법에 의한 바닷물정제기를 이번에 100% 국산화했다고 주장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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