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여전히 과학기술을 강조하며 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올해 2월 5일부터 김정은 위원장의 말(명언)을 소개하고 있다.

NK경제는 2월 5일부터 5월 18일까지 소개된 김정은 위원장 어록 중 과학기술과 관련된 내용을 분석했다.

조선의오늘은 올해 3월 11일 김 위원장이 "현시대는 지식경제시대이며 과학기술의 발전수준에 의하여 국력이 결정되고 나라와 민족의 지위와 전도가 좌우되게 된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이 현재를 지식경제시대로 정의하고 과학기술이 국력을 결정한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3월 12일과 4월 5일 조선의오늘은 김정은 위원장이 "사상으로 억척불변하고 과학기술로 위력한 나라, 당의 두리에 천겹만겹으로 뭉친 위대한 인민의 전진을 가로막을 힘은 이 세상에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5월에는 과학기술과 관련된 어록이 자주 소개됐다. 5월 8일에는 김 위원장이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은 우리의 힘, 우리의 자원, 우리의 기술로 세계에 앞서나가는 민족자존의 정신이며 최첨단돌파의 정신이다"라고 말했다고 소개됐다.

5월 13일에는 "남들이 걸은 길을 따라만 갈것이 아니라 과학기술을 발전시켜 세기를 주름잡아 도약해나가야 한다"는 김 위원장의 말이 게재됐다.

또 5월 14일 조선의오늘은 김 위원장이 "우리 당이 요구하는 현대화는 주체적인 역량과 우리의 기술에 의거한 현대화이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과 현대화에 있어서도 북한식, 자력갱생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5월 16일 조선의오늘은 김 위원장이 "과학에는 국경이 없지만 우리 과학자들의 신념에는 국경이 있고 자기의 혁명진지가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 내용은 과학자들의 애국심을 강조한 것이다.

5월 17일 조선의오늘은 김정은 위원장이 "지식경제시대는 노동자들도 현대과학기술을 소유한 기술형의 인간, 지식형의 인간이 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과학자들뿐 아니라 일반 노동자들도 과학기술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 내용입니다.

북한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는 가장 우선시 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의 어록을 통해 북한에서는 여전히 과학기술이 중시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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