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주요 대학들이 교육, 과학연구, 생산의 일체화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로동신문은 “지금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리과대학, 한덕수평양경공업대학, 함흥화학공업대학 등이 교육발전과 경제의 주체화, 현대화, 과학화, 정보화 실현, 나라의 첨단산업창설에 이바지할 수 있게 지적제품생산기지의 활성화에 큰 힘을 넣고 있다”고 6월 1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각 대학별 사례를 소개했다. 우선 김일성종합대학 첨단기술개발원은 올해 높은 목표를 세우고 첨단기술제품개발과 그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한다.

첨단기술개발원에서는 현재 금속공업의 주체화, 현대화 실현에서 의의를 가지는 연구사업과 경제의 수자화(디지털화), 정보화를 실현하고 경제 관리를 개선하는데서 의의가 큰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또 수산업과 농업생산에 이바지하는 새 제품개발 등을 추진하면서 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AI) 기술을 비롯한 첨단기술을 개발 도입하기 위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로동신문은 전했다.

로동신문은 김책공업종합대학 미래과학기술원에서 개발한 지능형수질종합분석기, 일산화탄소수감전송기, 공정용페하계 등이 경제 여러 단위에 도입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평양기계대학에서는 첨단기술제품교류소를 중심으로 실험실습청사에 꾸려진 첨단제품개발기지들에서 지능형병렬로봇을 비롯한 수십 종의 첨단기술제품을 개발, 생산해 신의주화장품공장을 비롯한 수십 개 단위에 적용하고 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평양기계대학이 올해 20여건의 새 제품들을 개발할 목표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또 함흥화학공업대학에서도 첨단제품생산기지들을 활성화 해 화학공업기지들에 필요한 제품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함흥수리동력대학은 전력생산의 자동화와 유연교류송전을 실현하는데 필요한 전력전자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한다.

로동신문은 첨단제품개발기지를 통해 대학의 교원, 연구원들이 연구개발성과를 제 때 제품으로 실현하고 있으며 이 과정을 교수 사업에 반영해 교육내용의 실용화, 종합화, 현대화도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박사원생(대학원생), 대학생들도 이곳에서 진행되는 연구 사업에 망라돼 학위 논문을 완성할 수 있는 중요한 실험실습기지, 연구기지가 되고 있다고 로동신문은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이처럼 대학들에 꾸려진 첨단제품개발기지들이 교육과 과학연구, 생산의 일체화 실현을 적극 추동하는 중요한 연구개발 및 생산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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