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방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공인 리눅스 자격증 LPIC(Linux Professional Institute Certification)도 온라인 테스트가 가능하게 됐다.

글로벌 리눅스 자격 인증기관인 LPI(Linux Professional Institute)는 지난달 31일부터 국제 시험 대행 기관인 피어슨 뷰(Pearson VUE)의 온뷰(OnVUE) 시스템을 통해 Linux Essentials 및 LPIC-1(101 및 102) 시험 제공을 시작했다고 6월 3일 밝혔다. 

응시자는 온라인 감독관의 실시간 감독 아래, 집이나 사무실에서 시험에 응시하고 자격인증을 받을 수 있다.

온뷰 시스템은 아이디(ID) 확인, 얼굴 매칭, 라이브 인사 등을 포함한 인증 절차만 거치면 15분 이내로 시험이 시작되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현재 테스트 상의 시험 언어는 영어만 제공 중이다. 추가 시험 및 시험 언어는 조만간 더해질 예정이다. 온라인 테스트 시스템의 도입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기 위해 LPI에서 시행한 전 세계 정책의 일부다. LPI는 앞서 응시 바우처 만료 일정을 기존 대비 3개월 더 연장하고, 오프라인 시험센터를 일시적으로 닫는 등 오프라인 시험으로 인한 이슈 방지를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슈가 장기화됨에 따라 시험 응시를 잠정 제한하는 것은 취업을 앞둔 청년들과 오픈소스 인력시장 모두의 기회를 빼앗는 것이라고 판단해 온라인 테스트의 가용성을 빠르게 검토하게 됐다.

LPI측은 온뷰 시스템의 도입이 “전 세계 오픈소스 인재들의 역량 증명을 더욱 용이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LPIC 시험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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