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훈 한국타거스 지사장이 6월 4일 서울 여의도 콘레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 공략 방안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 아이티로그인

IT 기기용 가방, 주변제품 전문기업 한국타거스가 IT기업 아이티로그인과 손잡고 한국 비즈니스 전열을 재정비했다. 한국타거스는 체계적이고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아이티로그인(대표 김태현)과 한국타거스(지사장 엄기훈)는 6월 4일 서울 여의도 콘레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한 신제품과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했다.

타거스는 약 35년 전 휴대용 컴퓨터 보급에 맞춰 노트북, IT 기기 전용 가방과 주변제품을 생산해 왔다. 이 회사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삼성전자 등 IT기기 제조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한국타거스는 엄기훈 지사장 부임 후 한국 사업을 정비를 하고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엄 지사장은 “솔직히 국내에 타거스 총판이 6개로 난립하다보니 제품 품질 관리와 고객 서비스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며 “취임 후 아이티로그인을 단독 총판으로 정비했다. 앞으로 애프터서비스(AS)도 아이티로그인이 전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엄 지사장은 타거스 판매 체계를 개편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타거스 제품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제품 품질과 고객대응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타거스와 손잡은 아이티로그인은 2001년 창립된 정보보안, 네트워크 전문기업으로 조달 부문에서 전국 단위의 파트너 체제를 기반으로 최신 솔루션들을 공급하고 있다. 아이티로그인은 한국타거스와 손잡고 사업을 다각화하게 됐다.

아이티로그인은 다년간의 IT관련 유통 경험을 활용해 리테일과 온라인 시장에서 누구나 손쉽게 타거스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아이티로그인은 6월 1일 온라인에 타거스의 공식스토어를 런칭해 고객들이 편리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모든 포털사이트에서 관련 키워드 검색으로 타거스 제품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마케팅 루트도 넓혀나갈 예정이다.

또 아이티로그인은 올해 안에 주요 대형마트에 공급을 목표로 업무를 추진 중이며 올해 하반기 중 국내에 타거스 오프라인 직영매장과 플래그십 스토어를 여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엄기훈 한국타거스 지사장은 “한국타거스는 아이티로그인과 함께 고객이 언제 어디에서나 특별한 하루를 경험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현 아이티로그인 대표는 “아이티로그인은 고객이 타거스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찾을 수 있도록 유통망을 확대하고, 가치를 직접 체험해 보다 쉽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빠르게 변하는 사용자들의 요구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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