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검은고니 일명 블랙스완을 사육하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최근 가금품종연구소가 검은고니 기르기를 공업화하기 위한 연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6월 14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원산지가 오세안주(오스트레일리아)인 검은고니를 북한의 기후조건에 풍토 순화시키는 연구는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며 “그러나 과학자들은 검은고니의 생물학적 및 번식특성과 관련한 문헌연구를 구체적으로 진행한 것에 기초해 북한식의 검은고니 사양관리 기술과 방법을 완성하기 위해 지혜와 열정을 쏟아 부었다”고 주장했다.

아리랑메아리는 해당 가금생산단위에 달려간 과학자들이 종자 고니알의 알깨우기 특성과 새끼 고니의 성장발육특성을 과학적으로 밝히는데 중점을 두고 알깨우기률과 새끼 고니 키우기률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과학자들은 종자 고니알의 알깨우기률과 새끼 고니 키우기률을 높은 수준에서 보장하는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아리랑메아리는 가금품종연구소 과학자들이 이룩한 성과에 토대로 검은고니를 사육하기 위한 연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검은고니는 오스트레일리아 특산종으로 일반적인 고니가 흰색인 것과 달리 검은색을 하고 있다. 검은고니는 경제학 분야에서 극단적으로 예외적이어서 발생가능성이 없어 보이지만 일단 발생하면 엄청난 충격과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사건을 가리키는 용어로도 사용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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