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신문은 과학기술과 경제발전, 인민생활 향상에 이바지한 13건의 과학기술성과에 2.16과학기술상과 과학기술혁신상이 각각 수여됐다고 6월 18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17번째로 진행된 이번 2.16과학기술상수여가 코로나19 감염증을 막기 위한 국가적인 비상방역 조치에 따라 지난 시기와는 달리 해당 성, 중앙기관의 책임일군들이 현지에 내려가 개별적인 과학자, 기술자들에게 상장과 메달, 증서 등을 수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국가과학원 중앙광업연구소, 검덕광업련합기업소, 김일성종합대학 정보과학부와 물리학부, 김책공업종합대학 재료과학기술학부, 함흥화학공업대학과 농업연구원 강냉이연구소, 평양산원 등이 특출한 과학기술성과들을 이룩했다고 밝혔다.2.16과학기술상심의위원회 결정에 따라 공기기계식 부선기에 의한 연, 아연선광공정확립, 금속분말주사 성형에 의한 제품생산기술확립, 강냉이제꽃가루받이 계통의 육종과 이용, 영화편집과정의 종합정보화체계, 질산생산공정의 폐가스처리방법확립, 레이저다통로다중투영기술확립 그리고 불임증치료기술 등 7건의 대상과제에 2.16과학기술상이 수여됐다고 한다.

또 대형지하채굴장의 안전성 평가와 다량채굴방법 확립, 주변압기의 고압권선개조방법확립, 홍건도간석지건설공법, 인조석 바닥갈이용 광마액에 의한 콩크리트바닥연마시공기술확립, 사철나무심기방법확립, 건강정보표준화에 기초한 병원정보체계의 구축 등 6건의 대상과제에는 과학기술혁신상이 수여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동신문은 대흥청년영웅광산과 국가과학원 규산염공학연구소, 산림연구원, 옥류아동병원,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 평안북도간석지건설종합기업소 등이 이같은 기술들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5명의 과학자들이 2019년 국가최우수과학자, 기술자로 선정됐다고 로동신문은 소개했다.

검덕광업련합기업소의 선광공정을 공기기계식부선기에 의한 선광공정으로 개건하는데서 큰 역할을 한 국가과학원 중앙광업연구소 정철 소장, 질산생산공정에서 나오는 폐가스처리 방법을 북한식으로 연구 도입하는데 기여한 함흥화학공업대학 박건식 교수, 불임증치료기술을 세계적수준에서 확립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평양산원 홍경순 실장, 금속분말주사성형에 의한 제품생산기술을 확립해 경제 여러 부문에 필요한 제품들을 국산화하는데서 주동적 역할을 수행한 김책공업종합대학 재료과학기술학부 복합재료연구소 김종건 소장 그리고 종합적인 영화편집공정체계를 북한식으로 확립한 김일성종합대학 정보과학부 최춘화 교수가 그들이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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