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가우주개발국 도안을 만드는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6월 17일 국가우주개발국 마크 도안 제작과 관련된 일화를 소개했다.

조선의오늘은 “국가우주개발국 마크 도안이 오늘과 같이 세련되고 독특하게 창작될 수 있은 것은 김정은 위원장의 영도를 떠나 생각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조선의오늘은 2013년 4월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2기 제7차 회의에서는 우주개발법과 국가우주개발국을 창설하는 법령과 결정이 채택됐으며 이와 관련해 국가우주개발국 마크 도안을 창작할 것에 대한 과업이 제기됐다고 소개했다. 그 때 국가우주개발국 마크 도안 창작사업은 평양시산업미술창작사가 담당했다고 한다.

조선의오늘은 평양시산업미술창작사 관계자들이 도안에 무엇을 반영할지 고민하고 있을 때 김정은 위원장이 국가우주개발국 마크 도안에 북두칠성을 반영하도록 지시했다고 한다.

조선의오늘은 북두칠성이 북한이 가장 어려웠던 시기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따라 우주정복의 길을 헤쳐 온 위성과학자들의 신념의 별이었다고 주장했다.

이후로도 김정은 위원장은 평양시산업미술창작사에서 처음에 올린 도안을 보고 더 세련되게 만들 것을 지시했다고 한다.

조선의오늘은 김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마크에 국가우주개발국 대열에 들어선 북한의 모습을 반영해 글자를 힘 있게 다시 형상하고 그 배경에 젊음으로 약동하는 북한의 우주개발정책을 반영해 대조가 뚜렷하게, 색채를 종전보다 더 강하게 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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