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최근 평양교통운수대학이 차량정보자동장악체계(시스템)를 개발했다고 7월 9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대학 연구원들이 무선통신에 의한 대상 식별 방법을 선택하고 북한의 실정에 맞으면서도 신속 정확성을 원만히 보장하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원들은 차량들이 역을 통과하는 순간에 해당한 정보를 전송하는 방안을 세웠으며 차량에 설치하는 차상자와 역입구와 출구에 배치하는 지상자, 들어온 자료를 처리하는 컴퓨터 등으로 차량정보자동장악체계를 구성했다고 한다.

연구원들은 무선통신을 위한 통신규약에 맞는 컴퓨터들을 선택했으며 차상자와 지상자의 설계와 제작을 동시에 진행했다고 한다. 연구원들은 카드형식의 차상자를 착상하고 컴퓨터와 안테나로 경량화 된 차상자를 제작했고, 지상자의 설계와 제작, 차상자와의 무선통신에서 나서는 기술적 문제도 해결했다고 한다.

아리랑메아리는 대학 연구원들이 열차가 통과하는 짧은 순간에 화차번호, 보내는 역, 닿는 역, 품명 등 운영정보를 고속탐색하고 전송하는데 필요한 프로그램도 개발했다고 전했다. 이 시스템을 순천철도분국 장선강역에 도입해 본 결과 자료의 정확성이 98%이며 경제적 효과성이 높다는 것이 입증됐다는 설명이다.

아리랑메아리는 이번에 개발된 차량정보자동장악체계가 전국적 범위에서의 수송조직과 지휘를 정보화하는데서 큰 의의를 가진다고 지적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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