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최근 황해남도체신관리국과 황해남도농업과학연구소가 휴대폰용프로그램 ‘과학농사 1.0’을 개발했다고 7월 20일 보도했다.

통일의메아리는 과학농사 1.0이 농업과학기술 자료 봉사 프로그램으로 농업 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에게 최신 농업과학기술 자료들과 생육 예보, 영농물자 교류, 농업생산을 위한 참고도서들과 여러 응용 프로그램을 제공해준다고 설명했다.

휴대폰과 태블릿PC에 탑재해 이용할 수 있는 과학농사 1.0은 자료열람편, 농업편람편과 도구편으로 구성돼 있다고 한다.

통일의메아리는 자료열람편이 국가망 홈페이지를 통해 농작물생육 예보와 최신 농업기술자료, 영농물자교류에 필요한 자료를 실시간으로 봉사받을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봉사 받은 자료는 날자와 시간별로 자동적으로 보관되고 필요에 따라 사용자가 삭제할 수 있게 돼 있다고 소개했다.

열흘에 한번 씩 갱신되는 농작물생육 예보를 통해 사용자들은 예견되는 기상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각 지역에서의 논벼, 옥수수(강냉이), 밀, 보리, 콩, 감자 등의 생육상태와 그에 해당한 대책들을 세우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또 과학기술 축전들에서 제안된 농업부문 자료들과 현재 농업실천에 도입된 우수한 연구성과 자료들, 세계적인 농업과학기술 자료들을 잘 알고 농사에 이용할 수 있게 한다고 통일의메아리는 설명했다.

농업편람편에서는 알곡작물과 기름작물, 남새작물 등의 품종별 특성과 재배방법들, 농작물병해충과 논밭김, 농약과 같은 농작물보호와 관련한 지식과 상식들을 사진자료와 함께 볼 수 있도록 해준다고 한다. 또 벼모 기르기와 모판 관리에서 필요한 기술적 문제들과 비료의 효과적인 적용방법, 토양의 종류와 특성, 합리적인 토양개량방도, 논밭김의 분포상태에 따르는 김잡이 방법 등을 열람할 수 있다고 한다.

이밖에도 과학농사 1.0에는 날자별에 따르는 영농상식을 열람 및 검색하고 일별로 영농집행정형을 기록할 수 있는 전자영농일지관리프로그램, 스마트폰 사진기로 씨앗무리를 촬영해 알 수를 계산하는 알수계산 프로그램, 벼잎색화상 분석에 의한 영양 상태 진단프로그램 등도 들어있다고 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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