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남북 문화교륙 협력 기반 조성을 위한 중장기 과제 발굴에 나선다.

7월 27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문체부는 8월부터 내년 2월까지 '남북 문화교류협력 기반 조성을 위한 중장기 과제 도출' 연구를 진행한다.

문체부는 남북 문화교류협력 진흥을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을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는 이번 연구를 통해 남북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남과 북의 법‧제도 정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북한의 문화, 언어, 예술, 콘텐츠 관련 법·제도 현황을 파악하고 남북 문화교류 시 법·제도 상 제약 요인 및 개선 방안을 알아보겠다는 것이다.

또 문체부는 북한의 문화 분야 조직과 시설 현황도 조사할 방침이다. 북한 문화, 언어, 예술, 방송, 콘텐츠 관련 정부조직, 공공기관과 문화기반시설, 인력양성체계 등을 확인한다는 것이다. 또 북한 교과서에 수록된 남한의 문화, 언어, 예술, 방송, 콘텐츠 내용도 알아볼 예정이다.
 
문체부는 그동안 진행된 국내외 북한 문화 관련 연구, 프로젝트 현황도 파악한다. 그리고 이를 조사된 내용을 기반으로 남북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진흥 과제를 도출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문체부는 통일 전 동·서독의 문화, 언어, 예술, 방송, 콘텐츠 분야 교류 사례를 분석하고 통일 과정 또는 통일 후 동질성 회복 및 표준화 정책 등도 살펴볼 방침이다.

문체부는 이번 연구 결과를 향후 남북 문화 분야 협력 계획을 만들 때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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