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6일 북한 선전매체 서광은 북한 학생들이 2018년에 진행된 제43차 국제대학생 프로그램 경연 세계결승경연에 참가해 은메달과 동아시아지역 최우수상을 쟁취함으로써 프로그램 분야에서 세계일류급대학들의 수준에 있다는 것을 과시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국제 대학생 프로그램 경연 1위 목표 준비”

그렇다면 북한이 지칭한 세계일류급대학은 무엇일까?

NK경제는 북한 인민대학습당에서 작성한 세계일류급대학에 관한 소개 이미지를 확보했다. 

이 이미지는 세계일류급대학이 세계적 수준의 교육과학능력과 일류급의 학과, 이름있는 뛰어난 인재, 시대를 대표하는 의미있는 과학연구성과들로 인류의 사회문화발전에 커다란 공헌을 해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연구형 대학을 뜻한다고 밝혔다.

세계일류급대학의 주요 특징은 정치와 경제, 과학과 문화발전에 특출한 공헌을 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고 세계적 수준의 권위있는 학과들과 높은 교육수준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한다. 또 강력한 과학연구능력을 가진 두뇌진의 확보, 세계적 수준의 교수진영 구축, 튼튼한 물질적 토대와 우수한 교육 및 과학연구시설, 도서관의 운영도 특징이라고 한다.

이미지는 세계일류급대학이 특출한 과학기술성과로 사회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해야 하며 세계적 범위에서 과학기술 및 문화교류 중심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한다고 설명했다.

Quacquarelli Symonds(QS) 사이트 모습

북한은 세계일류급대학 기준으로 국제고등교육연구기구(QS)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대학순위를 꼽았다.

Quacquarelli Symonds(QS)는 영국의 대학평가 기관으로 1994년부터 세계 대학을 평가해 매년 새로운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2021년에는 MIT가 1위를 스탠포드대학교가 2위를 하버드대학교가 3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는 서울대학교가 37위를 카이스트가 39위를 차지한 바 있다.

북한은 QS 기준에 맞춰 대학들을 세계일류급대학으로 육성하려는 것으로 추정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 독자님들의 뉴스레터 신청(<-여기를 눌러 주세요)이 NK경제에 큰 힘이 됩니다. 많은 신청 부탁드립니다.

 

저작권자 © NK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