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가 남한에서 집 문제가 악성종양 같은 사회적 문제라고 주장했다.

북한 우리민족끼리는 “남한에서 집 문제는 악성종양과도 같은 사회적 문제 거리가 되고 있다”며 “남한에서 자기 집이 없는 가정은 수백만 세대나 되며 한 생 내 집 마련이 꿈이라는 말이 사회적인 공용어로 통하고 있다. 특히 청년들 사이에서 집 문제는 그야말로 생사존망이 달린 심각한 문제로 되고 있다”고 7월 26일 보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사람에게 있어서 집은 곧 가정생활의 따뜻한 보금자리, 행복한 삶을 설계하고 꾸려나가는 터전이라며 집 문제는 먹고 입는 문제와 더불어 1차적인 사활적 요구였다고 설명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지금 남한의 청년들이 사회적으로 3포 세대, 5포 세대, 캥거루족, 청포족(청약포기족)으로 불리우고 있는데 이것은 결혼, 출산과 함께 내 집 마련이라는 꿈을 포기한 세대라는 의미의 비속어로 통칭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부모의 도움 없이 집을 마련할 수 없는 세대’라는 딱지를 달고 백수건달, 무능력자로 살아가야 하는 남한 청년들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심지어 목숨마저 끊어버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필요 이상의 주택을 여러 채 보유한 특권층은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를수록 쾌재를 부르며 엽기적인 투기와 매매를 하고 있다고 우리민족끼리는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자기 집이 없어 달팽이보다 못한 생활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 앞날에 대한 희망과 포부를 가지고 보람찬 삶을 누릴 수 없음이 자명한 이치라고 주장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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