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남한 주간동아(2020년 6월호)를 인용해 남한에서 사회교제망들을 통한 금융사기 범죄 행위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8월 1일 보도했다.

사회교제망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리랑메아리는 “범죄자들은 사회교제망들에 들어가 가족이나 친구로 가장해 휴대폰에 거짓 통보문을 보내 많은 돈을 사기협잡하고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아리랑메아리는 남한 경찰청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휴대폰 문자 사기 피해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더 늘었다고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전염병 사태를 호기로 삼고 감행되고 있는 휴대폰 문자 사기 때문에 가뜩이나 살림이 어려운 많은 사람들이 금융사기 피해를 당하고 있다”며 “극도의 개인이기주의와 황금만능이 판을 치는 부조리한 범죄사회에서 주민들은 항시적인 불안 속에 살고 있다”고 남한 사람들이 개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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