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전자총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3차원 다람이와 고슴도치’ 게임을 자체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전자기술제품연구소가 자체의 힘과 기술로 북한식의 전자오락프로그램들과 기가들을 개발했다고 8월 2일 보도했다.

조선의오늘은 전자기술제품연구소가 각 계층 근로자들과 청소년,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여러 오락프로그램들을 보다 현실감이 나고 조작이 편리하도록 개조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조선의오늘은 프로그램 원천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기기조작프로그램과 오락프로그램을 자체의 힘으로 새롭게 작성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전자기술제품연구소은 북한 실정에 맞는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고 창의력을 발휘했다고 한다. 이를 통해 연구소는 최근 다른 나라의 전자오락 기기들보다 정확도가 높으면서도 여러 기능이 첨부되고 총소리와 반충력도 실감있게 느낄 수 있게 하는 전자총사격기기와 오락프로그램들을 연이어 개발했다고 한다.

조선의오늘이 지적한 게임은 ‘3차원 다람이와 고슴도치’로 보인다. 다람이와 고슴도치는 북한의 인기 만화영화다. 북한은 만화영화 내용을 기반으로 게임을 제작한 것이다.

조선의오늘은 연구소가 개발한 전자오락프로그램들이 보다 뚜렷한 현실감과 입체감으로 인해 출품되자마자 청소년, 학생들과 근로자들 사이에서 커다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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