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탐정소설 중 하나인 셜록 홈즈를 북한에서도 알고 있을까? 알고 있다면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NK경제는 북한 과학백과사전출판사가 편찬한 조선대백과사전(스마트폰용) 중 셜록 홈즈의 작가 '아서 코넌 도일'에 관한 내용을 확인했다. 

북한 사전은 영국의 작가인 아서 코넌 도일이 영국 에딘버러 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상선의 의사를 거쳐 런던에서 개인 안과병원을 개업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북한 사전은 코넌 도일이 에드가 앨런 포 등 작가들의 영향을 받아 1889년부터 소설 창작을 시작했으며 비적업적인 탐정 '셜로크 호움즈'가 활약하는 여러 편의 추리(탐정)소설을 발표해 유명한 작가가 됐다고 소개했다.

북한은 셜록 홈즈를 셀로크 호움즈로 표기하고 있다.

북한 사전은 코넌 도일의 주요 작품으로 셜로크 호움즈의 모험, 셜로크 호움즈의 회상록, 바스커빌의 개, 셜로크 호움즈의 귀한 등이 있다며 이 추리 소설들에서는 주인공이 과학적인 방법을 도입해 가장 복잡하게 엉킨 범죄사건들을 해명하고 거기에서 놀라운 관찰력과 추리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 사전은 셜로크 호움즈가 취급한 사건은 68건에 달한다며 작가는 이외에도 여단장 제라르의 위훈을 비롯한 역사소설과 모험소설, 과학환상소설, 희곡도 썼다고 설명했다.

북한 사전은 코넌 도일에 대해 그가 제1차 세계대전 시기 영국제국주의를 변호했으며 생애 말기에는 신비주의와 심령술을 설교했다고 비판했다. 그럼에도 코넌 도일이 영국문학에서 탐정소설, 추리소설의 개척자가 됐으며 후세에 추리소설이 유행하게 하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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