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영국 주재 북한 공사를 지낸 태영호 의원(미래통합당)을 강도 높게 비난하고 나섰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태가놈(태영호 의원)이 남한 국회에서 풍겨대는 악취가 사람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고 8월 27일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태영호 의원이 얼마 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라는데서 ‘북이 요구한다고 해서 대북삐라살포금지법을 이렇게 고속으로 만드느냐’, ‘대북삐라살포금지법은 반민주화법이다’, ‘이런 법이 국회에서 나오면 안 된다’며 악을 써댔다”며 “그것도 모자라 북이 남측의 재산을 파괴할 경우 최대 10년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까지 발의하는 망동을 부렸다”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구역질, 인간쓰레기 등 원색적인 단어를 사용해 태영호 의원을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태영호 의원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사회주의 조국의 혜택 속에 근심 걱정 없이 자라나 대외일군으로 성장했지만 변태적이며 나태한 생활을 일삼고 미성년강간과 국가자금횡령, 국가비밀을 팔아먹는 엄중한 범죄를 저지르고 남한으로 도주한 배신자, 범죄자, 더러운 인간쓰레기가 바로 태영호”라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미래통합당에 대해서도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범죄자, 형제, 친척들을 다 내버린 인간추물을 미래통합당과 여의도 정치판에서는 마치 귀히 여겨야 할 보물처럼 품어 안고 국회의원 감투까지 씌워주는가 하면 국회 마당에 내세워 그 무슨 정치를 논하게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남한 국회에 망조가 들어도 단단히 들었다고 주장했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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